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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 규정 vs 허가사항 (개념 및 관계, 불일치 사례, 실무 전략)

by issuedd 2025. 11. 16.

GMP 규정 vs 허가사항 관련 사진

제약회사에서 의약품을 제조하고 유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핵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하나는 GMP이며, 다른 하나는 품목별로 규제기관이 승인한 허가사항입니다. GMP는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 기준이고, 허가사항은 제품별로 승인받은 제조방법, 원료, 시험법 등을 말합니다. 이 둘은 상호 독립적인 개념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둘 중 하나라도 어길 경우 심각한 규제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GMP와 허가사항의 관계, 차이점, 그리고 대표적인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GMP 규정과 허가사항의 개념 및 관계

GMP는 모든 제조소에 적용되는 시스템 기준이고, 허가사항은 개별 품목별로 규제기관이 승인한 제품 기준입니다. 두 기준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둘 다 반드시 일치하고 동시 준수되어야 합니다.

  • GMP란 의약품이 항상 일관되게 제조되고, 품질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제조 및 품질관리 시스템입니다. 설비, 인력, 밸리데이션, 문서화, 변경관리 등 포괄적인 운영 규정을 포함합니다.
  • 허가사항이란 식약처 등 규제기관이 각 품목에 대해 승인한 제조방법, 제조공정, 시험방법, 기준 및 규격, 보관 조건, 유효기간 등 제품별 고유의 정보입니다.
  • 관계: GMP는 어떻게 제조할 것인가를 규정하고, 허가사항은 무엇을 기준으로 제조해야 하는가를 정의합니다. 즉, GMP는 제조 시스템이고, 허가사항은 제품의 기준선입니다.

예를 들어, 허가사항에는 A원료 100mg을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GMP 시스템 내에서 잘못된 계량 절차로 90mg만 투입되었다면, 이는 GMP 위반이면서 동시에 허가사항 변경 없는 불법 제조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GMP대로 제조는 했지만 허가사항과 다른 시험법을 사용했다면, 역시 두 기준 모두 위반한 셈입니다.

GMP와 허가사항 간 불일치 사례와 위반 유형

실무에서는 GMP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으나, 제조 현장에서 허가사항과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는 대부분 무심코 발생한 습관성 일탈이지만, 규제기관에서는 중대한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 제조공정 변경 후 미신고: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혼합 시간, 온도, 압력 조건 등을 변경했지만, 허가사항 변경 신고 없이 시행한 경우입니다. 이는 GMP 변경관리 미비와 허가사항 위반이 동시에 발생한 사례입니다.
  • 시험방법 자의적 적용: 허가사항에는 UV 분석법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HPLC 분석법이 더 정확하다 하여 내부 SOP에 따라 변경한 경우, 이는 무단 변경이며 허가사항 위반입니다.
  • 원료 또는 자재 변경: 허가된 공급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의 원료를 사용했거나, 포장 자재 규격을 변경했음에도 미신고한 경우입니다. 이는 제품 품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매우 중대한 위반으로 처리됩니다.
  • 허가와 다른 기준 적용: 허가사항에는 30~50℃에서 24시간 건조로 명시되어 있는데, 제조현장에서 50 ℃ 에서 20시간으로 작업한 경우, 이는 허가내용과 불일치하는 GMP 운영입니다.
  • 보관 조건 불일치: 허가사항에 실온 보관으로 명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창고에서 냉장 보관하거나 반대로 고온에 노출되었다면 이는 보관 조건 위반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대부분 GMP 시스템 내 변경관리 절차를 우회하거나, 허가사항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이루어진 작업으로부터 발생합니다. 규제기관은 GMP 실사 시 허가사항과의 일치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며, 위반 시 행정처분, 제조업무정지, 회수조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GMP와 허가사항 일치 유지를 위한 실무 전략

GMP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허가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서는, 양자 간의 정보 일치와 통합 관리 체계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실무적으로 유용한 전략입니다.

  • 허가사항 통합 문서 관리: 모든 허가사항을 EDMS 또는 별도 시스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변경 이력 및 최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 GMP SOP와 허가사항 상호 검토: 제조공정, 시험법, 자재 명세서 등 SOP를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반드시 허가사항과 비교·검토하여 일치 여부를 확인합니다.
  • 변경관리 절차의 강화: 공정, 설비, 시험법, 자재 등 변경 시 QA는 반드시 허가사항과 비교 평가하고, 변경 전 규제기관 보고 또는 승인이 필요한지를 판단합니다.
  • 교육 및 실무자 이해도 강화: 생산·시험 실무자에게 허가사항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작업 시 SOP가 허가사항과 동일한지를 항상 점검하도록 합니다.
  • 내부감사 및 GAP 점검: 연 1회 이상 허가사항 대비 GMP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내부 QA 감사 또는 자체 점검을 통해 이탈 가능성을 사전 차단합니다.

실제 GMP 감사에서는 허가사항과의 불일치가 가장 중대한 지적 사항으로 꼽힙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허위 제조 또는 무단 변경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GMP와 허가사항은 서로 독립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기준으로서 긴밀히 연결된 품질 보증 체계입니다. GMP는 제조와 품질관리의 방법을 규정하고, 허가사항은 제품의 기준을 정의합니다. 하나라도 위반되면 전반적인 품질 신뢰도와 규제 대응 능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실무자는 두 기준이 항상 일치하는지를 점검하고, 변경 시에는 철저한 관리와 규제보고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GMP 준수는 단순히 공정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허가사항의 법적 준수와 직결된 핵심 업무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