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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GMP 필수요건 품질관리 생산공정 문서화

by issuedd 2025. 11. 2.

2024 GMP 필수요건 관련 사진

제약회사가 안전하고 일관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해마다 그 중요성과 기준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 확대와 함께 식약처, FDA, EMA 등 규제기관의 요구 수준도 높아지면서, 제약사들은 품질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강화된 GMP 필수요건 중 품질관리, 생산공정, 문서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실무 적용 포인트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품질관리(Quality Control)의 강화된 기준

GMP의 가장 중심이 되는 품질관리는 단순히 최종 제품을 시험하고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제조 전 단계에 걸쳐 품질을 설계하고 유지하는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특히 다음과 같은 품질관리 요건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 시험 결과나 품질 데이터가 조작 없이 정확히 기록되도록 시스템적으로 보장해야 하며, Audit Trail(감사 추적), 전자서명, 원본보관 체계를 갖춘 LIMS(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도입이 권장됩니다.
  • OOS(Out of Specification) 및 OOT(Out of Trend) 관리: 시험값이 기준을 벗어났을 경우 그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재시험, 재처리 기준을 문서화해야 하며, 경향 분석을 통해 공정 이상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검체 관리의 투명성: 샘플 채취, 보관, 분석,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추적 가능하게 관리하며, 원자재 및 자재의 수입검사 기준도 강화되었습니다.
  • QA의 독립성과 권한 강화: 품질보증 부서는 생산과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모든 기록과 공정에 대한 승인권을 보유해야 합니다. 또한, CAPA(Corrective and Preventive Action) 운영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품질 리스크 기반 평가: ICH Q9 기반의 QRM(Quality Risk Management) 원칙에 따라 시험 방법, 빈도, 관리 항목을 리스크 분석에 기반하여 설계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강화된 품질관리 기준은 단순한 시험 규칙을 넘어, 전체 제조 공정과 시스템 전반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QA 인력의 역량 강화와 시스템 고도화가 필수입니다.

생산공정의 일관성과 밸리데이션

2024년 GMP 기준에서는 제조공정의 재현성과 예측 가능성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조 절차를 따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공정이 일관되게 반복 가능하고, 그 결과가 항상 동일한 품질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공정 밸리데이션(Process Validation): 모든 제조공정은 밸리데이션을 통해 과학적 근거로 검증되어야 하며, 시제품 단계부터 정규 제조 전환까지 세 단계(설계, 수행, 지속적 모니터링)의 밸리데이션이 요구됩니다.
  • 오염 및 교차오염 방지: 생산구역의 청정도 등급에 따라 설비 구획화, 공기 흐름, 작업자 동선, 세척 밸리데이션 등이 강화되었으며, 특히 고활성 물질의 경우 별도의 생산동 또는 밀폐 시스템이 요구됩니다.
  • 자동화 및 전산화 시스템: 수동 작업에 의존하는 구식 공정보다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SCADA 등 자동제어 시스템 도입이 GMP 감사 시 우수 사례로 평가되며, 작업 정확성과 추적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변경관리(Change Control): 제조공정, 설비, 원자재 변경 시 사전 평가와 승인을 받아야 하며, 변경의 영향을 리스크 기반으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시스템이 필수화되었습니다.
  • 일탈관리 및 재처리 기준 수립: 생산 중 발생하는 모든 일탈에 대해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이 문서화되어야 하며, 재처리/재작업의 경우 사전 정의된 절차와 QA 승인 하에만 허용됩니다.

이처럼 생산공정에 대한 GMP 요건은 과거의 일괄적인 공정관리에서 벗어나, 제품 특성, 위험도, 설비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무자의 현장 이해도와 교육 수준, 설비 자동화 정도에 따라 GMP 수준이 좌우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문서화(Document Control)의 정밀화와 디지털화

GMP의 3대 원칙 중 하나인 문서화는 “작성하지 않은 작업은 수행하지 않은 것이다”라는 말로 대표됩니다. 그만큼 모든 활동이 명확히 문서화되어야 하며, 2024년 기준으로는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과 문서 무결성 확보가 중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SOP(표준작업절차서) 정비: 모든 작업 절차는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정리되어 있어야 하며, SOP 작성 시 목적, 책임, 절차, 첨부서식 등을 명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개정주기와 검토기록도 필수입니다.
  • 전자기록 시스템의 인증: EBR(Electronic Batch Record), EDMS(Electronic Document Management System) 등 디지털 문서 시스템은 반드시 CSV(Computer System Validation)를 거쳐 GMP 기준에 적합하도록 운영되어야 합니다.
  • 감사 추적 기능(Audit Trail): 전자기록에 대한 모든 생성, 변경, 삭제 기록이 추적 가능해야 하며, 승인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 문서 보존 및 보안관리: 제조기록, 시험기록, 교육기록 등 모든 GMP 문서는 지정된 장소에 정해진 기간 동안 보존되어야 하며, 물리적 보안 및 전자 보안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 문서교육 기록관리: 직원이 해당 SOP나 문서 내용을 숙지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교육 이력, 이해도 테스트, 피드백 내용 등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문서화 시스템의 고도화는 GMP 감사 시 가장 먼저 확인되는 항목 중 하나이며, 특히 다국적 제약사 및 수출형 기업일수록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문서 시스템의 구축 여부가 수출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됩니다.

2024년 GMP 필수요건은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제약사의 품질 철학과 시스템적 실행력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품질관리, 생산공정, 문서화라는 세 가지 축은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한 가지라도 미흡할 경우 전체 GMP 시스템의 신뢰성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사적인 교육 강화, 자동화 시스템 도입, 품질 리스크 분석 등 실무 중심의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규정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서, 규정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제약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